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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청평 도로건설 가시화”

김부삼 기자  2009.04.16 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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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가평군민의 숙원사업인 설악-청평간 도로건설사업이 가시화돼 희망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설악면회의실에서는 도ㆍ군의원,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장, 설계용역사 관계자로부터 설악-청평도로건설공사 실시설계 계획노선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다.
주민의 깊은 관심 속에 개최된 설명회에서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관계자는 과업목적과 추진경위, 구체적인 노선계획에 대한 설명으로 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도모했다.
이날 주민과 군 관계자들은 곡선형으로 설계된 도로선형을 직선화해 도로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가칭 청평교는 생태ㆍ환경낙원이자 산소탱크인 지역이미지를 고려해 예술성있는 시공간을 창출하는 교량으로 건설해줄 것과 조기착공을 건의했다.
국도75호선 중 미개설구간인 설악면 선촌리와 청평면 고성리 구간을 연결해 지역간 단절을 해소하고 내년 6월을 개통을 목표로 건설중인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연계한 도로망을 구축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추진하는 이 사업은 6만 가평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설악면 신천리를 시점으로 해 청평호를 가로질려 청평면 고성리를 잇는 이 사업은 길이 712m의 가칭 청평교를 비롯한 교량 3개소와 950m의 터널, 2243m의 접속도로를 합쳐 총연장 3.98㎞의 2차로로 개설된다.
최고수심 15m~20m의 청평호를 잇는 가칭청평교와 신선봉을 가로지르는 설악터널 등, 난 공정이 예상되는 이 공사는 617억원이 공사비가 3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하고 있다.
설악-청평도로공사는 지난 12월에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12월 설계완료를 목표로 측량·지반조사, 사전환경성 검토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평군은 이 사업을 군정의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그동안 7차에 걸친 상황점검 보고회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국토부 등 중앙부처 방문해 경제성, 발전성, 편익성, 시급성, 현실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가계획보다 7년을 앞당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포함시키는 노력으로 조기설계를 착수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특히 이 사업은 청정자원의 보물창고이자 희망인 땅인 가평군을 남ㆍ북으로 잇게 돼 생태ㆍ축제ㆍ레저ㆍ문화ㆍ지식공간이 융합을 이뤄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가평발전을 가속화하게 된다.
또한 청평호로 인해 단절된 설악면 신천, 사룡리와 청평면 고성리의 연결로 소통의 물꼬를 트고 청평대교를 건너 25㎞를 우회해야 했던 불편은 물론 통행시간이 40분이상 단축되고 가평군 남부권(설악면)과 북부권(청평면,가평읍)간의 순환 교통망 구축돼 물류비용의 절감은 물론 동일생활권을 유지하게 돼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루는데 기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