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공공기관과 보건소, 도서관, 지하철 역사 등에 헌혈의 집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등 헌혈을 장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1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강감창의원(한나라당·송파4)은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헌혈 장려에 관한 조례안’을 동료 의원 19명과 함께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에 따르면 시민들이 헌혈을 할 수 있는 헌혈의 집을 늘리기 위해 시청과 각 구청, 보건소, 도서관, 산하기관 사업소, 지하철 역사 등지에 헌혈의 집을 설치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은 전국에서 혈액소비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비싼 건물 임대료 때문에 설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주요 관공서 등에 헌혈의 집을 설치하고자 할 때는 시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주도록 했다.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헌혈 자원봉사활동을 벌이는 단체에게는 시에서 경비와 각종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 헌혈 및 헌혈 장려 활동에 특별한 공로가 인정되는 단체나 개인에게는 표창을 수여하고, 매년 1월을 헌혈의 달로 지정해 시민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하도록 했다.
아울러 시는 헌혈 장려사업의 기본방향과 헌혈 교육·홍보, 헌혈 장려사업을 위한 재원조달 및 운용 등에 대한 헌혈장려사업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매년 결과를 분석·평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