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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을’ 재선거 기선잡기 총력전

김부삼 기자  2009.04.19 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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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선거전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은 18일 수도권 유일 선거구이자 최대 격전지인 부평을 지역에 여야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선거초반 기선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부평경제 살리기’,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경제정책 실패한 MB정권 심판’을 외치며 표몰이를 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영아다방 네거리 등지에서 “이번 선거에서 부평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을 뽑아야한다”면서 “경제전문가, 자동차전문가, 정부 인맥을 갖고 있는 기호1번 이재훈 후보에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공성진 최고의원과 송광호, 나경원, 고승덕, 윤상현, 조진형 의원 등은 갈산역 네거리에서 “폭력과 생떼를 쓰며 발목을 잡는 야당을 심판키 위해서는 이 후보가 당선돼야한다”며 한표를 부탁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새벽 삼산네거리와 갈월네거리 등지에서 출근길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출근길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삼산동 미래타운 단지와 삼산주공아파트 앞에서 거리유세를 펼친 뒤 오후 박 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표몰이를 했다.
부평 방문 이틀째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홍영표 후보와 함께 청천동 한 교회에서 열린 바자회에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청천농장과 청수네거리, 영아다방 네거리를 순회하며 “MB정부의 무능함과 경제정책을 실패한 현 정부를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해야 한다”며 “부평 지역정서를 잘 모르는 사람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없다. 부평일꾼은 홍영표”라며 한표를 부탁했다.
장상, 송영길, 김민석 최고위원과 신학용, 김상희 의원 등도 지원유세를 통해 “언론자유를 탄압하고 있는 현 정권을 심판하는 날은 29일”이라며 “거대 여당 한나라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기호 2번 홍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며 표심을 공략했다.
한편 상가가 밀집한 청천약국 주변사거리 상가를 돌며 표몰이를 시작한 홍 후보는 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지원유세에 힘입어 오후 늦은 시간까지 롯데 산곡점, CGV 상가, 영아다방 시장입구, 갈산역, 부평구청역 등지의 거리유세를 통해 표심을 깊숙이 파고들었다.
민노당 김응호 후보는 이날 오전 내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원적산 공원과 시냇물 공원, 호수공원 등지에서, 오후에는 롯데마트 네거리와 경남네거리, 노른자마트 앞에서 표다지기를 했다.
김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강기갑 대표는 이날 오후 “한나라당의 독재를 견제하고 민생정치를 펼칠 수 있는 후보는 기호 5번 김 후보”라며 “김 후보가 국회로 입성할 수 있도론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천명수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의를 저버린 한나라당의 낙하산 공천으로 뭉개진 부평사람들의 자존심을 세울 것”이라며 한표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