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경인운하 주변 ‘3개 테마’ 개발

김부삼 기자  2009.04.21 21:04:04

기사프린트

인천 경인운하 주변지역이 레저와 환경, 문화운하 등 3개 테마로 개발될 전망이다.
시는 21일 오후 경인운하 주변지역 개발관련 회의를 갖고 이곳을 레저와 환경, 문화운하로 개발키로 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원·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서구 경서동(서해)과 강서구 개화동(한강)을 잇는 연장 18㎞(폭 80m·수심 6.3m)의 운하를 만드는 것으로 터미널 2곳과 갑문 5기가 들어선다.
사업시행자는 한국수자원공사로 추정 사업비만 총 2조2458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청라와 검단 등 경인운하 주변지역를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지원키로 하고 이곳에 자전거 도로를 연계하는 한편 해양박물관과 요트 클럽, 인공해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또 역세권 인구유인시설 공급을 위한 복합 전문몰과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추가로 3개 선착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서울~경인운하~인천 연안을 관광코스로, 서울~경인운하~강화·경기도 연안에는 크루즈 코스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정화습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항만공항시설과 관계자는 “경인운하 주변지역을 기능에 맞게 정비하고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해 역세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생각이다”며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갖고 세부 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