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36년만에 새단장한 어린이대공원

김부삼 기자  2009.04.21 21:04:04

기사프린트

능동 어린이대공원이 개장 36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어린이날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2년여에 걸친 어린이대공원 전면 재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5일 어린이날 준공기념 축하행사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1973년 5월 개원한 어린이대공원의 시설물들이 많이 낡아 2007년 9월부터 179억원을 투입, 어린이대공원 56만552㎡ 전체 부지에 대한 재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새단장한 어린이공원에는 백곰과 바다표범 등 바다동물들의 수중 생활 모습과 물 밖에서의 모습을 모두 관찰할 수 있도록 1층에는 대형 아쿠아리움과 2층에는 관람대를 설치한 ‘바다동물관’이 조성됐다.
정문 쪽 분수대는 음악에 따라 분수 물줄기가 움직이는 음악분수로 바뀐다. 수조안의 분수도 다양한 물줄기의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바닥분수, 벽천분수 등도 추가로 설치했다.
또 야외음악당인 능동숲속의무대와 앵무새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새장인 앵무마을도 새롭게 마련됐다.
6~10세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인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Kids Auto Park)도 어린이대공원의 명소로 새롭게 들어선다.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오토 가상체험시설, 면허시험장, 오토부스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각종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대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가장 불만족스러운 시설이었던 화장실도 180도 새롭게 탈바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