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盧 전 대통령 서면질의서 발송…소환은?

김부삼 기자  2009.04.22 20:04:04

기사프린트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 직접 조사하기 전 서면질의서를 보내 기초 조사를 진행한다.
박연차 회장과 노 전 대통령 측간 돈거래의 위법성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는 22일 노 전 대통령 측에 쟁점 사항을 정리한 서면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A4용지 7장 분량의 서면질의서에는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씨, 조카사위 연철호씨, 정상문 전 비서관 등 주변 인물 조사 과정에 나온 의혹들과 쟁점 사항을 정리한 문항들이 수록됐다.
권 여사는 박 회장의 돈 미화 100만달러와 한화 3억원, 정대근 전 농협회장의 돈 3만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고, 연씨와 건호씨는 박 회장의 돈 500만달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1일 구속된 정 전 비서관은 박 회장의 이권사업을 지원한 대가로 4억원의 뇌물을 받고 2005∼2007년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