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서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주관으로 22일 수원시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는 제29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 사회봉사명령대상자 10명을 투입, 장애인 휠체어 이동과 식사를 보조하는 등 행사준비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장애인의 날 행사 도우미 프로그램은 지적·신체적 장애로 인해 많은 시간을 가정 또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 장애인들의 정서적 소외감을 해소, 사회봉사명령대상자에게는 세상을 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 등 심성을 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모(35·사회봉사명령 120시간)씨는 “장애인들이 이렇게 기뻐할 줄 몰랐다. 오늘 하루 장애인과 함께 보낸 시간이 보람됐고 장애를 안고서도 작은 것에 즐거워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바르게 살아오지 못한 내가 부끄러웠습니다. 사회봉사명령이 종료된 후에도 자원봉사를 계속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집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