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에서 휴대폰 등을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입금한 돈을 가로챈 20대 남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3일 A(2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B(26)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월 17일 인터넷 중고 카페에 카메라 렌즈를 판매한다는 문구를 올려 이글을 본 B(45)씨가 입금한 14만원을 가로채는 등 11명으로 부터 250여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교도소 동기로 출소한지 15일 만에 물품을 보낼 의사나 능력도 없으면서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30여건의 범행을 추가로 자백함에 따라 이를 토대로 여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