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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10대 소녀와 성매매 파문”

김부삼 기자  2009.04.23 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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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10대 소녀와 성매매를 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9시경 인천 남동경찰서의 A지구대 근무 A(44 경사)씨는 친구의 소개로 성관계를 가진 B(17)양과 또 성매수를 갖기 위해 만나기로 한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 광장에 나타났다가 B양의 제보를 받고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A경사는 지난 19일 오후 6시30분경 인터넷 채팅사이트인 버디버디 를 통해 알게된 B양에게 10만원을 주고 성매수를 한뒤 이날 또 성매수를 하기위해 연락을 한뒤 나타났다가 검거 된 것으로 알려졌다.
A경사는 감찰 조사에서 친구가 먼저 채팅을 통해 알게된 B양과 성관계 약속을 한 것을 자신이 대신 나가 10만원을 주고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사를 청소년의성보호 등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라고 말하고 조사가 끝나는 데로 파면 등 강경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B양을 성매매 알선등행위의처벌에 관한법률위반(성매매)혐의로 입건했다. A경사는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 졌으나 비위사실이 중대해 사표는 수리하지 않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강력 조치 한 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에도 본보 17일자 사회면 경찰간부 금품수수의혹 보도와 관련 A(48 경감 인천지방청 소속)씨를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감찰 조사를 벌여 금년 심사 승진에서 부하직원으로 부터 현금 등 황금열쇠 170여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21일 해임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