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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복선전철 서울 성산-파주 문산 오는 6월 개통

김부삼 기자  2009.04.23 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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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복선전철사업이 지난 10여년 장기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6월말 서울 성산~파주 문산간 1단계 구간( 40.6km)을 우선 개통한다.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경의선 복선전철사업은 현재, 기초노반공사가 완료된 상태에서 행신-능곡-대곡 구간 및 수행-화전, 금릉 및 봉암역 구내 궤도부설 공사와 역사 개량공사가 진행 중으로 전체 공정율은 82%를 보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궤도공사와 전기설비공사를 모두 마치는대로 종합적인 안전점검과 시설물 검증시험, 영업 시운전, 이용자 점검과정을 거쳐 최종 개통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 용산~성산까지 2단계 구간(8km)은 현재 지하화 터널굴착과 구조물 타설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12년말 완료 예정이다.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출·퇴근시간에는 30분에서 12분, 평상시에는 6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운행횟수는 기존 38회에서 118회로 증가돼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2청에서는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DMZ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문산역~도라산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간선여객(관광)열차를 증편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에서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까지 1일 3회 운행하던 열차를 5회로, 문산에서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안보관광 열차는 1일 6회에서 14회로 증편 운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청 관계자는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남북통일에 대비한 철도수송체계 기틀이 마련되고, 수도권 서북지역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