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당선자가 경기교육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야 경기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 때문에 무조건 도와주고 개인적 자문에도 기꺼이 응할 것이다.”
김진춘 교육감은 23일 민선 6대 경기도교육감 선거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김 당선자에게 아낌없는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의 ‘아낌없는 도움’ 발언은 업무보고를 놓고 도교육청과 김 당선자 취임 준비팀이 벌였던 기 싸움에 종지부를 찍는 동시에 정상적인 업무보고 진행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김 교육감은 선거에서의 패배을 의식한 듯 ‘유구무언’이라는 말로 운을 떼며 지난 4년 재임기간을 돌이켰다.
김 교육감은 “4년 동안 병가 하루 내지 않고 여름 휴가 2박3일을 제외한 362일을 오로지 경기도와 경기교육을 위해 올인 한 세월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몸은 떠나지만 관 뚜껑을 덮을 때까지 경기교육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현 교육감 직선제 등에 대해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