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자율방범연합대(대장 이광현)는 25일 신정호 국민관광단지에서 강희복 아산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순신장군 동상 목욕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시행되는 제48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을 함양하고자 하는 취지로 실시됐다. 이 친수식에 쓰인 물은 이순신장군 생가의 약수와 아산시의 자랑인 온천수를 합수하여 사용함으로써 상징성을 보다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순신장군 동상은 8.45m 높이로서 단일동상 중 국내 최대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좌대를 포함한 높이는 15.45m로 공이 태어난 해인 1545년을 상징한다. 보존성을 감안해 청동으로 주조하였고 위인의 풍모는 현충사 본전에 모셔진 충무공 표준영정을 사실기법으로 묘사하여 살아 숨쉬는 듯한 모습을 갖추도록 했다.
장군상 뒤쪽의 부조는 학익진(학이 날개를 펼친 형상으로 적을 포위하는 전술로서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대첩에서 사용한 진법)을 형상화하여 완만한 곡면을 이루게 하여 공원을 감싸는 한편, 넓게 펼쳐지는 열린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부조 전체의 크기는 높이 4m, 넓이 28m로서 충무공의 탄신일인 4월 28일을 상징하고 있다.
이날 친수식은 아산성웅이순신축제위원회와 자율방범대 공동으로 현충사 참배 및 온천수를 취수하여 순찰차 16대를 이용한 시내 카 퍼레이드 후 신정호에 도착, “일어나라 대한민국 이순신 정신으로”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강하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