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재보선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혼탁선거로 치닫고 있다.
선거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온 26일 박빙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부평을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측이 이날 오전 민주당 홍영표 후보를 비롯한 선거관계자들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홍영표 후보와 이미경 사무총장, 선거원 등을 각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인천경찰청, 부평서, 삼산서, 부평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고발했다.
이 후보측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 홍영표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재훈 후보를 ‘삼성자동차 설립과 대우자동차 구조조정 정책담당자’, '삼성자동차와 대우자동차의 구조조정시 담당 정책부서의 인사’라고 허위 사실을 게재해 각종 언론에 유포, 공표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홍영표 후보측은 “불리하면 나오는 한나라당 불치병, 근거 없는 흑색선전 당장 중단하라며 관련사실을 파악한 후 고발대응 하겠다”고 반박했다.
홍 후보측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본인의 공보물에선 관련 부서에서 일해 자동차전문가라고 밝혔으며 그 때 다른 업무를 해서 책임이 없다. 그렇다면 자동차전문가라고 밝힌 것이 오히려 허위사실 아닌가"라며 주장했다.
이어 "직장동료를 후보의 동생으로 둔갑시켰으며 그것도 여성을 폭행한 가해자로 일방적으로 매도했다. 남의 당 대표에게 거칠고 무례하게 항의한 당사자를 폭행 피해자로 조작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4.29재보선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고질병인 흑색, 비방, 고발 등 혼탁선거로 치닫고 있어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