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금의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매년 1000여명의 사망자와 65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제도 도입·시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1차 경기도 교통안전기본계획’을 마련해 공고했다.
이에 따라 도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12년까지 지금의 절반 이상 줄이기 위해 도로교통부문, 운수산업부문, 도시철도부문, 교통문화 선진화부문에 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체 교통사고 중 45% 이상, 전체 사망자의 30%가 발생하는 교차로사고 방지를 위해 ▲신호교차로 및 교통섬 설치 ▲교차로 전방신호기 도입 ▲보행신호등 잔여시간 표시기 설치 ▲회전교차로를 설치키로 했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40%를 차지하는 보행자 사고 감소를 위해 ▲보행자 횡단시설 개선 및 무단횡단 방지시설 확대 ▲횡단보도 집중조명시설 확대 ▲보행자 통행시설 확충 및 정비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시설을 보완키로 했다.
아울러 도로 결함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교통안전진단’을 도입교통사고가 집중으로 발생하는 구간, 차량통행이 집중되는 구간을 선정해 도로 설계단계부터 사고의 잠재적 위험요인을 없애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주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노인보호구역을 재정비하고, 거주자 우선주차제 확대 실시와 자전거도로 안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무단횡단 사고를 막기 위해 보행자의 차도 진입을 막는 중앙분리대와 방호울타리를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지점에 집중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운수업체 교통안전진단을 통한 사고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시외버스 150대, 시내버스·일반택시·일반화물 100대, 전세버스 50대 이상을 보유한 업체는 3년 단위로 교통안전전문기관의 진단을 받도록 해, 결과에 따라 개선권고 등 업체의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