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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기억으로 꿈을 키우고

김부삼 기자  2009.04.26 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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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어린이들은 기대감과 설렘이, 부모님들은 모처럼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에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비슷비슷한 행사들은 많지만 보다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만들고자 하는 가족들을 위해 성남문화재단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어린이날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성남아트센터는 어린이 세상- 아트랜드
성남아트센터는 내달 5일 하루 동안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아트랜드’로 꾸며진다. 우선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마술처럼 신비한 모래로 그려지는 ‘샌드 애니메이션’ 공연이 열린다.
성악가 길성원의 노래와 현악 4중주의 음악에 맞춰 조명 아래에서 아티스트의 손이 가는 대로 그려지는 모래 그림은 어린이들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앙상블시어터에서는 마리오네트 줄인형 콘서트와 줄인형 만들기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홍콩과 일본, 러시아, 뉴질랜드 등 수많은 해외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 인형극 최초로 2006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한 달간 공연을 선보인 한국인형극회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탁구공 인형, 보자기 인형, 사물놀이 등 다양한 모습의 마리오네트 줄 인형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춤의 광장과 야외주차장 등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제4회 성남어린이 미술 실기대회’가 개최된다. 성남 어린이 미술 실기대회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자리로 지난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200가족 선착순 접수하며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뉘어 각각 6개 부문 25명의 수상작을 선발한다.
◆감동과 희망을 주는 공연과 전시 - 성남시민회관
성남아트센터에서 꿈과 상상력을 키웠다면, 성남시민회관에서는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다. 성남시청 내에 자리한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5월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어린이 인형극 ‘어린왕자’가 공연된다. 분절인형과 마임, 그리고 뮤지컬 형식 등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키우고, 어른들에게도 순수함과 동심의 세계를 다시 일깨워줄 것이다.
시민회관 전시 공간에서는 희망 만들기라는 테마로 어린이들이 직접 작품을 만들고 전시하는 ‘어린이 드림빌리지 프로젝트 展’이 펼쳐진다. 비닐우산과 알루미늄, 나무, 종이 등을 재료로 자신만의 고래를 만들고, 이 작품들은 5월 말까지 성남시민회관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