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27일 세계적인 돼지독감 확산과 관련 “우리 정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더욱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26일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매일 점검하는 일일점검체제를 구축해 추진하고, 필요시에는 관계장관회의 또는 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는 등 비상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일일상황점검체제’ 를 갖춰 관계부처로부터 진행상황을 매일 보고받는 한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에는 관계부처회의를 통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특히 보건복지가족부에 ▲상시 점검체제 운영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통한 국내외 정보수집 ▲출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 이행 등을 지시했다.
외교통상부에는 ▲미국·멕시코 현지상황 보고 등을, 농림수산식품부에는 ▲돼지사육 농가에 대한 예찰·방역 강화 ▲농가 홍보 강화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