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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법원 검찰청 신축 후보지

김부삼 기자  2009.04.27 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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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및 강원도 철원군을 담당하는 지방법원ㆍ검찰청 이전계획에 따라 최근 금오동 반환미군기지, 녹양ㆍ양주역세권 광역행정타운, 포천 내촌면이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북부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입지선호도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수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경기북부지역을 관할하게 될 시·군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군별 인구비례에 따라 조사 대상 인원수를 의정부시 447명, 양주시 185명, 포천시 170명, 동두천시 96명, 연천군 50명, 강원도 철원군 52명으로 했다.
설문결과에 의하면, 경기북부지방법원·검찰청 입지선정 시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이 찾아가기 쉬운 교통편이라고 답변했다.(54.2%) 교통편 중에서도 전철과 노선버스가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이 80.8%였으며, 그 외 자가용 접근성과 경전철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각각 10.5%, 7.1%로 비교적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후보지별 교통편을 살펴보면, 전철과 노선버스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녹양·양주역세권 광역행정타운 후보지로 전철 1호선 양주역에서 직선거리로 300m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평화로를 중심으로 서울, 동두천을 경유하는 47개의 노선이 운행 중이다.
금오동 반환미군기지 후보지는 전철 1호선 회룡역에서 2011년 8월 완공예정인 경전철로 환승해 새말역에서 500m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10개 노선버스가 운행 중이다. 현재의 대중교통상황으로 보면 양주시 후보지가 유리한 것으로 보여 진다.
한편 종합적 최적 후보지 선택에서는 응답자의 71.9%가 금오동 반환미군기지 또는 녹양·양주역세권 광역행정타운 후보지라고 답했다.(금오동 반환미군기지 후보지 39.3%, 녹양·양주역세권 후보지 32.6%, 포천 내촌면 후보지 20.2%)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수원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종합적 최적 후보지에 대한 선호도 조사결과를 분석해 볼 때, 녹양·양주역세권 후보지가 위치한 양주시의 조사대상 인원이 전체 1000명 중 185명 인 것을 감안할 때, 의정부, 포천지역 등의 조사대상자 중 상당수가 녹양·양주 역세권에 위치한 후보지를 적격지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