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세계에서 최초로 디자인을 컨셉으로 계획된 ‘밀라노 디자인시티’를 착공했다.
세계디자인 메카인 이탈리아 밀라노시와 인천시가 협력해 인천국제공항에서 5분여 떨어진 영종하늘도시 1-2단계 지역에 부지 2만㎡, 건축 연면적 8000㎡의 규모로 세계적인 전시장인 ‘피에라 밀라노’의 아시아 거점 역할을 할 ‘피에라 인천’을 건설하고 이를 중심으로 ‘밀라노 디자인시티’를 건설하는 사업이 5년여 만에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그리고 주위에 이탈리아 밀라노의 세계 첨단 디자인을 낳게 한 트리엔날레, 레오나르도 다빈치박물관, IEDㆍSPD 디자인스쿨, 라스칼라 아카데미, 피콜로, 베르디음악원 등 세계적인 박물관 및 대학을 한꺼번에 유치하는 한국-이탈리아 공동 프로젝트이며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25년 이래 가장 큰 양국 간 협력 사업이다.
‘밀라노 디자인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피에라인천 전시복합단지’ 측은 ‘밀라노디자인시티’가 완성되면 초기에는 연간 300만명, 5년 후에는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인천과 ‘밀라노 디자인시티’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중 300만명을 중국과 일본 비즈니스 관광객으로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또한 인천시가 2007년 산업연구원과 노무라연구소를 통해 실시한 타당성조사에 의해 ‘피에라 인천’ 전시장 한 개 시설이 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연간 6조원 고용효과는 3만5000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밀라노 디자인시티’의 첫 삽을 뜨는 착공식 행사에는 인천시 안상수 시장, 국무총리실의 권태신 장관과 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 인천시의회 고진섭 의장과 한국토지공사 이종상 사장, 인천시 도시개발공사 김동기 사장이 참석했으며 재계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이 수영회장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예술계 인사들 그리고 주한 이탈리아 문화예술인사 및 상공인들이 다수 참석해 ‘밀라노 디자인시티’가 아시아의 디자인 메카로 성장ㆍ발전할 수 있도록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