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월부터 공공산림가꾸기 일자리를 당초 계획 874개 보다 400여개가 늘어난 1250개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2일 노동부에서 5월 실업자가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밝히는 등 경기침체로 실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대비한 조치다.
도는 그동안 경제난극복을 위한 재정조기집행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년 12월부터 실업자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에 참여할 희망자를 모집, 1월 5일부터 800여명을 고용 왔으며, 3월부터는 인원을 1000여명으로 확대, 추진해 왔다.
그러나 실업 등으로 참여 희망자가 계속 늘어나 도는 국비 추가지원을 요청해 이번 정부 추경에 36억원을 배정받는 등 약 6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5월부터 일자리수를 1250개로 확대해 녹색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근로자는 1일 4만5000원에서 오만원의 인건비를 지급받고, 31개 시군별로 15명에서 13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어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해당 시군의 모집공고 등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도에 따르면 공공산림가꾸기 등을 포함한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한 숲은 그렇지 않은 숲에 비해 생장속도가 5배 빠르며 하층식생이 8배 증가하고 수원함양 기능도 증가하는 등 경제적 가치는 3배, 환경적 가치는 2배 이상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도는 숲 가꾸기 등을 통해 발생한 부산물은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목질계바이오매스로 활용하고 있어 숲 가꾸기 사업이 산림의 가치증대와 탄소 흡수원 확충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