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8일 오전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들어설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 착공식을 갖는다.
2006년 철거된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건립되는 DDP는 총 면적 6만5232㎡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8만3024㎡의 플라자와 3만7398㎡의 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총 사업비 3755억원을 투입해 201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라자에는 국제적인 수준의 전시회와 컨벤션을 개최할 수 있는 두 개의 컨벤션홀과 박물관, 체험관 등 전시컨벤션시설이 들어서고, 정보교육시설과 디자인샵 등 디자인지원시설도 자리한다.
공원에는 동대문운동장 철거 당시 발굴된 문화유적이 복원되고,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시민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DDP는 지붕에 태양전지 패널이 설치하고, 빗물과 수돗물을 재활용하는 중수활용시설도 갖춘 친환경건축물로 지어진다.
또 건물과 공원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이동이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만들어진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설계자 자하 하디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영순, 디자이너 앙드레 김 등 관련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