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쌍용차 실업 대책 ‘비상’

김부삼 기자  2009.04.28 20:04:04

기사프린트

평택시는 쌍용자동차의 경영 정상화 방안에 따른 2646명의 인력감축안을 발표하자 향후 예상되는 대규모 실업사태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 시는 쌍용발 실업사태에 대비해 평택에 거주하는 실직가정지원과, 쌍용차 및 협력업체를 위해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지속적인 지원을 하는 등 각종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세 납부유예 등 세무지원도 꾸준히 실시해 도내 전 시·군에 관용차 구매시 쌍용차로 구매토록 협조를 요청하고 쌍용차 사랑운동본부와 협력해 쌍용차 팔아주기 범시민운동도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오는 6월부터는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공공근로사업과 병행, 대폭 확대 시행을 계획해 소사벌택지 등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장과 토지공사와도 협력방안을 논의하여 취업정보 제공과 실직자의 구인 구직 알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평택시와 대형 판매업소인 AK PLAZA와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향후 종사인력 채용시 실직자가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향후 시기별 추가인력 채용시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실직으로 인한 위기가정의 생계지원을 위해 28억원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라며 “대규모 실업사태로 발생할 후폭풍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