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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만나 동반자살 2명 구조

김부삼 기자  2009.04.29 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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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자살을 시도하려던 2명이 주민 신고로 경찰에 구조됐다.
29일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8일 오후 2시15분경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던 A(34)씨와 B(25)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6일 새벽 4시경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접촉 이날 만나 자살을 공모한뒤 자살을 시도 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사업실패로 이혼한 뒤 가족에게 버림받았다는 이유로, B씨는 자신의 무능함을 비관해 자살을 공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B씨는 2004년과 2005년에 각각 제초제를 마시거나 달리는 차량에서 뛰어드는 등 2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2시10분경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이 모이기로 했다"는 C(36)씨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 등을 구조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