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의 해’ 명예위원장인 김윤옥 여사는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2010~2012 한국방문의해’ 홍보대사로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부문 우승자 김연아 선수를 위촉했다.
김 여사는 위촉식 직후 김 선수와의 환담에서 “벤쿠버 동계올림픽 준비로 바쁠텐데 홍보대사직을 맡아 줘서 고맙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김 선수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홍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이어 “지난 주말 갈라쇼를 잘 지켜봤는데 실은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지난해 연말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를 응원하러 갈까 하다가 순위를 메기는 대회라 부담스러울까봐 가지 못 한 적이 있다”며 “김 선수는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준 사람”이라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우리도 항상 믿음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며 “국가 없이 한 개인이 존재할 수 없는 만큼 항상 뒤에서 후원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잊지 말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홍보 대사로서 최선을 다 해 경기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2010년에서 2012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Visit Korea Campaign 2010-2012)’은 국제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2012년 1,000만 외래관광객 유치·100억불 관광외화수입 달성을 목표로 전개되는 국가 관광프로모션 사업이다.
2010년부터 3년간 각 연도별로 도시문화, 생태·역사문화, 해양 등 차별화된 컨셉으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색깔을 가진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될 예정입니다. 오늘 위촉된 김연아 선수는 배용준씨와 더불어 3년간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서 홍보영상물 제작 참여,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