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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7시 투표율 36.6%…경주 48.9%

김부삼 기자  2009.04.29 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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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7시 현재 전국 5개 지역에서 치러지고 있는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율이 36.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친이(親李)’계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와 ‘친박(親朴)’계 정수성 무소속 후보의 접전이 예상되는 경북 경주가 48.9%로 가장 높았다.
진보신당의 원내 진입 여부가 주목되는 울산 북구는 41.5%를 기록했다. 또 정동영 무소속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전북 전주 덕진은 34.0%, 이광철 민주당 후보와 신건 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전주 완산갑은 34.3%다.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 중 유일한 수도권 선거구인 인천 부평을은 25.8%로 줄곧 평균 이하의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기초단체장 선거 투표가 진행중인 경기 시흥의 투표율은 17.8%, 광역의원 선거구 3곳은 26.4%, 기초의원 4곳은 33.0%, 그리고 충남과 경북 등 교육감선거 지역 2곳의 투표율은 19.6%다.
한편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당락의 대체적인 윤곽은 밤 11시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재보선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지만 역대 재보선 투표율 등을 고려했을 때는 높은 투표율이라고 속단하기는 어렵다”며 “퇴근시간인 오후 6시 이후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5년 10월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의 경우 평균 투표율이 40.4%가 나왔다”며 “이번 재보선은 오후 5시 현재 국회의원의 경우 평균 31.7%로, 높은 투표율 판단은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