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다. 5곳의 국회의원 재선거를 포함한 재보선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결과 오후 10시20분 현재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인천 부평을에서 이재훈 후보가 민주당 홍영표 후보에게 7%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나머지 4곳에서도 패색이 짙은 것으로 파악되는 등 ‘0대 5’의 패배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부평을에서 앞서가고 있을 뿐 아니라 수도권 기초단체장 보선 지역인 시흥에서 김윤식 후보의 승리가 확정돼 수도권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야의 집안싸움이 벌어진 경주와 전주의 경우, 경주는 친박계열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를 15%이상 크게 앞서고 있으며, 전주 덕진은 무소속 정동영 후보가 72%이상으로, 완산은 무소속 신 건 후보가 15% 포인트 이상으로 각각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어 무소속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울산은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조승수 후보가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