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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80대 할머니 숨진채 발견

김부삼 기자  2009.05.03 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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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일 오후 6시경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한 빌라에 세들어 살던 A(82.여)씨가 목에 상처가 있는 채 숨져 있는 것을 큰 아들 B(5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경 모친의 전화로 자신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온 것을 받지 못해 이날 오후 5시10분경 전화를 걸어 보니 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아 이날 6시경 집으로 찾아가보니 출입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상태로 방안에 반드시 누운채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작은 아들인 B씨와 5년여동안 동거하다 1년여 전에 헤어졌다는 C(52.여)씨와 큰아들과의 금전 관계가 얽혀 있고 2~3일전 B씨의 공장을 찾아와 돈을 달라고 행패를 부렸다는 유족들의 진술로 이날 큰아들 C씨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그럴줄 몰랐냐며 자신이 A씨와 같이 자고 아침에 나왔다고 한 점, 또 이날 오후 7시50분경 B씨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한 점 등을 들어 C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