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현금인출기에서 지갑을 훔쳐 그 안에 있던 체크카드를 부정 사용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5일 A(27)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경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은행 현금인출기 코너에서 B(47)씨가 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뒤 지갑에 넣어 옆에 놓고 잠시 한눈을 파는 틈을 이용해 지갑을 훔쳐간 혐의다.
A씨는 또 B씨의 지갑 안에 있던 체크카드로 귀금속점에서 용 반지를 구입하고, 택시비를 결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A씨는 정작 카드가 없었으면서도 현금인출기 코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