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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전통시장에 쇼핑용 카트 설치”

김부삼 기자  2009.05.06 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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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인매장 등에서 이용하는 쇼핑카트가 전통시장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남산중앙시장’에 지난 4월부터 쇼핑카트 운영을 시작해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의 쇼핑카트 운영은 지난해 428m 규모의 대형 아케이드 시설공사를 마친 ‘남산중앙시장’의 주차장에 보관소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상인연합회에서 자율 운영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쇼핑카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객이 점차 늘어 평일 60~70대, 주말과 휴일은 90~100대가량이 상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시장에서 쇼핑카트를 운영함으로써 주차장까지 구입한 물건의 운반을 도와주는 편의성 제공 및 시장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등 전통시장의 전체적인 쇼핑환경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상인연합회에서는 쇼핑카트 도입과 함께 고객만족 서비스 개선노력을 정책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쇼핑카트를 이용해 본 이용객들은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서 차량까지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많았는데 쇼핑카트를 이용하니 편리해 시장을 자주 찾게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천안시는 전통시장 쇼핑카드 운영에 나타난 미비점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전통시장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택배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인터넷 또는 전화로 집에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재래시장 콜센터’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전통시장에 대한 쇼핑카트 운영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이 불편하다는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벗고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