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양경찰서가 최근 우리 영해를 침범, 불법 조업을 일삼고 있는 중국 어선들을 연이어 나포해 해상주권 수호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15분경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인근의 해역에서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 불법 조업중인 중국어선을 나포했다.
이날 나포된 중국어선은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약 53마일 침범한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 소청도의 남·동방 약 22마일 해상에서 저인망 그물을 이용 불법 조업을 하다 인천해경의 502 경비 함정에 발견돼 해경 특수기동대에 의해 나포된 것이다.
인천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을 인천항으로 압송해 우리 경제수역 내에서 어획한 잡어 등을 증거로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여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인천해경은 지난4일 우리 영해를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해 인천항으로 압송, 영해 침범 및 불법조업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이 같이 최근 꽃게철을 맞아 지난해 보다 어획량 감소에 중국어선들 까지 불법조업을 일삼아 어민들이 깊은 시름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인천해경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 및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한 치의 빈틈없이 해상 경계 근무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