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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 고스란히 호평으로 이어져

김부삼 기자  2009.05.09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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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앞둔 <김씨표류기>가 지난 6일 맥스무비와 함께 진행한 3천명 대규모 시사회에 100%에 육박하는 참석율을 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때 <김씨표류기> 시사회에 입장하려는 관객들의 행렬로 대한극장 앞을 가득 메울 만큼, 사상최대 규모의 시사현장 이였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해준 감독과 정재영이 참석해 시사회가 진행된 8개 전관에서 무대인사를 진행,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함께 무대인사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정려원은 드라마 <자명고>의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경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해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마음만이라도꼭 전해달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해준 감독은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만든 영화는 아니다.
작게는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갈 때 관객들이 자장면 한 그릇이 생각났으면 좋겠고, 크게는 앞으로 자장면을 먹을 때마다 <김씨표류기>가 생각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관객들과 가깝게 만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카메라 플래시 세례 속에 등장한 정재영은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으면 별점을 한 개쯤 높게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히 8개관 중 4개관은 종영 무대인사로 진행, 영화를 본 관객들의 열기와 우레와 같은 박수에 잠시 놀라기도 했던 정재영과 이해준 감독은 개봉 무대인사에도 지금과 같은 반응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기며 무대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시사회 하루가 지난 5월 7일, 맥스무비 사이트에는 '오랜만에 영화가 끝나고 가슴에 뭔가가 남는 영화였다' (아랑드롱), '캐스트어웨이를 뛰어넘는 2009년 최고의 희망영화' (빛빛빛빛빛나), '정재영과 정려원의 망가짐이 아깝지 않은 영화' (녹색피크) 등 하루 사이에 수많은 리뷰가 쏟아지면서 관객들로부터 <김씨표류기>가 인정받고 사랑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영화가 끝난 후 인터뷰에 응한 관객들은 '코믹영화인줄로만 알고 왔는데 기대 이상의 영화였다', '십 점 만점에 십 점이다' '대박 기원한다!', '자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지금 먹으러 간다' 등 다양한 감상을 이야기하며 <김씨표류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재영+정려원의 도심 속 무인도라이프 <김씨표류기>는 오는 5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3만석 규모의 일반시사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