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학교안전통합시스템(Wee Project)을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단위학교~지역교육청~시교육청이 연계해 학교 부적응 학생 예방과 위기학생을 돕기 위한 각종 상담 등을 벌이는 것으로 단위 학교 친한 친구교실(Wee Class), 지역교육청 학생생활지원단(Wee Center) 등으로 구성돼 있다.
Wee Class는 학생들의 성격과 대인관계, 스트레스, 따돌림, 성 고민, 이성교제, 폭력, 학습, 진로 등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 활동을 하는 것으로 현재 관내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10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남·서부 교육청에 설치돼 있는 Wee Center에서는 심각한 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사, 임상심리치료사,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차량을 이용, 이동 상담을 벌인다.
또 미술치료, 음악치료, 독서치료, 가족치료 등을 통해 학교부적응과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소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청 측 설명이다.
시 교육청 측은 올해 말까지 Wee Class를 관내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33개교, 고등학교 18개 등 총 62개교로 확대하고 Wee Center도 동·북부 교육청 등 2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각종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