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에 주차해 있는 영업용택시의 문을 부수고 금품을 털어온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1일 A(40)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새벽 2시 30분경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의 한 노상에 주차해 있던 B(35)씨의 인천 31바 65**호 영업용택시의 창문을 드라이버 손잡이로 깬 뒤 택시 안에 있던 현금 34여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치는 등 4회에 걸쳐 약 70여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훔친 카드로 노래방에서 50여만원을 사용한 후 식당에서 식대를 결재하다 카드사용 내역이 B씨 핸드폰으로 문자 전송돼 덜미를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드러난 범행 외에 여죄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