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인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서울 서북부지역에 새로운 도로망 건설이 추진되면서 이 지역 도로소통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종로 자하문길~은평 통일로를 잇는 은평새길과 종로 신영삼거리~성북동길을 연결하는 평창터널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북부지역의 도로망은 은평뉴타운과 고양시 삼송·지축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통일로, 의주로, 서오릉로 등 주요도로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시는 이 지역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2014년까지 통일로에서 도심 종로 자하문길에 총 연장 5.7㎞,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한다.
또 도심으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우회시킬 수 있도록 종로 신영삼거리에서 성북구 성북동길을 연결하는 평창터널 건설도 본격화된다.
총 사업비 1505억원이 투입될 평창터널은 총 길이 2.9㎞, 왕복 4차로로 2013년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