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팔미도가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인천시는 군부대 점유로 민간인 출입이 불가능했던 팔미도가 지난 1월1일 시민들에게 전격 개방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 현재까지 팔미도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4만8266명이다.
이 가운데 4월말 현재 팔미도를 찾은 관광객은 2만7294명이며 이중 휴일에 1만1376명, 주중에 1만5918명이 관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월과 2월말 현재 팔미도를 찾은 관광객 1만2424명과 1094명 보다 각각 1만4870명, 2만6200명이 많은 수다.
팔미도가 개방된 1월에는 불과 1010명이 팔미도를 방문했다.
유람선은 1회 운항 당 183명이 승선하고 있으며 주중 4회 운항하고 있다. 휴일에는 1회당 294명씩 5회 운항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팔미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모두 1억3000만원을 들여 바닷가 계단 및 파고라 설치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항만청은 팔미도 진입로 바다 테크 및 벤치 설치와 함께 전망대 망원경을 설치해 서해의 조망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계절에 맞게 봄에는 꽃길과 여름에는 푸르름, 가을에는 낙엽을 주제로 팔미도를 가꿔나갈 계획"이라며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만들어 추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