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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9.9% 황우석 “연구기회 주어야”

김부삼 기자  2009.05.15 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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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불교TV와 한길리서치연구소가 실시한 황우석 박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79.9%가 황우석 박사에게 다시 연구기회를 주어야한다는 의견이 나타났다.
지난 4월 29일 차병원 그룹이 신청한 체세포 배아줄기세포 연구 신청을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승인되어 국내에서도 핵치환 줄기세포 연구가 재개된 상황에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란과 연구재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증가되었다.
종교별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카톨릭 69%, 기독교 89.1%, 불교 85.3%가 찬성하고 있어 특정 종교 편향이 아닌 대다수 국민적 여론임을 반영했다. 지난 5월9일과 10일 이틀간에 걸쳐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에 대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이다.
황우석 박사에 대한 연구재개를 주어야 한다는 여론조사외에 다른 항목에 대해서도 조사되었다.
첫째, 차병원의 줄기세포연구 승인결정 인지도 조사에서 46.1%가 알고 있는 반면 53.9%는 모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둘째, 과거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의혹과 줄기세포 진위논란에 대해서도 서울대조사위의 재현실험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성급하게 줄기세포 원천기술 부정과 NT-1의 처녀생식 가능성으로 결론 내린 것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의견도 78.0%가 나왔다.
셋째, 호주에 신청한 황우석 박사의 인간배아줄기세포 특허등록 유보 및 재조사 사실에 대해서도 78.2%가 모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 원천기술이 달린 사안에 대해 대국민 보도가 되지 않는 언론의 무관심이라는 지적도 대두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NT-1에 대한 진위논란에 대해서도 37.0%가 알고 있는 반면 63.0%는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충북대 정의배 교수가 실시한 NT-1 검증실험 결과가 체세포복제임이 밝혀졌으며 국제 학술지에 기고하여 논문이 확정된다면 NT-1에 대한 진위논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우석 관련 재판과정에서 서울대조사위보고서가 처녀생식 주장에 유리한 내용으로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정명희 위원장이 공식기자회견에서 처녀생식 단정적 표현은 잘못되었다고 재판장에 사과발언까지 했다.
국민 대다수는 황우석 박사에 대한 논문조작 논쟁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재현기회를 주지 않고 연구중단을 시킨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는 국민여론이 나옴에 따라 황우석 박사의 연구재개에 대한 명분을 얻고 있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는 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승인 철회가 내려졌으며 지난번에 접수한 연구승인은 접수조차 되지 않아 차병원과 형평성 문제와 국민여론을 무시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생명윤리법에 근거한 자격 요건을 갖추고도 연구윤리에 문제가 있다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결정과 생명윤리위원회에서 연구논리를 다루어야 하는 사안인지 대해서도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BTN불교TV(대표 강성태)에서는 황우석식 줄기세포 연구재개가 갖는 의미와 줄기세포산업의 현 주소 및 미래에 대한 특집 대담 ‘다시 불붙는 줄기세포 전쟁, 대한민국의 미래는?’(연출 류건욱)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