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깨끗한 바다 만들기(그린오션 프로젝트)를 위해 29일 전국 바닷가 대청소 운동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바닷가 대청소 운동은 5월 바다의 날에 맞춰 전국 주요 항·포구에서 해양경찰과 시민단체, 지역주민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해경청은 육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안주변 산업시설 발전소와 조선소, 정유사, 유관기관 등에 청소구역을 지정하거나 관할 주변을 청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인천해경과 지역주민들은 지난 15일 인천 남항부두 인근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벌였으며, 29일에는 속초와 동해, 포항, 태안, 목포 등에서 이같은 바닷가 대청소 운동이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5월 바다의 날과 9월 국제연안 정화의 날에 맞춰 해마다 바닷가 대청소 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1만2000여명이 참가해 해양쓰레기 436t을 수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