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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재해위험 13개지구 해제

김부삼 기자  2009.05.17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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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상습침수와 붕괴위험 등으로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던 인천지역 재해위험지구가 해제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상습침수와 유실 및 붕괴로 인한 고립, 해일 등에 따른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됐던 인천지역 13개 지구를 해제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11개 지구에 총 사업비 177억600만원을 들여 재해위험 요소를 제거해 위험지구지정을 해제키로 했다.
시는 우선 이달 중으로 강화군 강화읍 견자산 축대 63m규모의 재시공사업과 옹진군 대청면 군도8호선 절개지 옹벽 70m사업을 모두 마무리짓기로 했다. 투입된 사업비는 각각 1억원과 8억원이다.
시는 또 내달 중으로 대청면 군도8호선 도로사면 낙석방지망 1681㎡와 옹벽설치 공사에 9억4400만원을 들여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9억4400만원 이다.
시는 특히 집중 호우를 대비해 8월까지 사업비 158억62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갯골유수지와 갈산펌프장, 예동항 재해위험지구 해제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갯골유수지는 최근 부실공사로 지목되고 있는 방조제 2.5㎞를 보강,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또 침수우려가 있는 갈산펌프장에 펌프5대와 기계설비와 전기자재 등을 교체하는 한편 예동항에 TTP보강사업을 병행키로 했다.
시는 그러나 상습 침수가 빚어지는 배다리 중앙시장 하수암거 4련에 대한 보강 공사는 앞으로 추진되는 재생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어 22억9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전소천 하천정비 사업은 당장 시급하게 추진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해 2010년께 재해위험지구 보강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재해위험지구 인근 주민들의 안전과 재해로부터의 예방을 위해 재해위험지구 지정해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향후 위험이 있는 지역으로 추가로 선정해 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