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대법관의 재판개입 파문을 둘러싼 소장 판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18∼19일에도 전국 8개 법원에서 판사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17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14∼15일 서울중앙·동부·남부·북부지법이 단독판사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18일엔 서울가정법원과 서울서부·부산·인천·수원·의정부·울산지법이, 19일엔 광주지법이 판사회의 대열에 합류한다.
서울가정법원의 경우 이번 사태와 관련 열리는 판사회의 중에서는 처음으로 단독·배석판사가 모두 참여하는 연석회의 형태의 판사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서부지법과 부산·인천·수원·의정부·울산·광주지법은 단독판사회의를 연다.
단독판사란 지방법원·지원 등에서 합의제 재판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건에 대해 혼자서 재판권을 행사하는 판사를, 배석판사는 재판부 구성원 중 재판장 이외의 판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