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 WHO(세계보건기구) 국제안전도시 인증이 확정됐다.
천안시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WHO 국제안전도시 협력센터’가 천안시의 국제안전도시 공인신청에 대해 공인 결정 서면통보를 해 왔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천안시가 2006년부터 시민과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안전도시 프로젝트가 4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 번 공인확정은 지난 달 22일~23일까지 실시한 국제안전도시 아시아공인센터의 현지 실사 이후 20여 일 만에 신속하게 결정된 것으로 평가결과가 우수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를 위해 ‘안전도시 만들기 위원회’ 조례 제정, 실무 전담팀 설치, 24개 기관단체 대표로 구성한 안전도시 위원회 및 실무협의회 구성 등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추진의 틀을 구축했으며, 모든 연령, 환경, 상황에 대한 장기적,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포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노력과 제도개선을 통한 통합적인 손상예방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어린이 유괴 및 성폭력 예방교육과 농업인의 농약 음독, 중독사고 예방 교육, 청소차 운전자 및 환경미화원 안전 교육과 노인대상 낙상 예방법 등 고위험 계층에 대한 교육 체계를 갖추게 된 점도 돋보였으며, 손상빈도 및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가동과 손상예방 및 안전증진 프로그램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핵심지표의 제시, 국내외 안전도시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참여 의지 등 노력도 좋았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천안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이 결정됨에 따라 오는 10월 공인 선포식과 함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