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교제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현금을 강취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8일 A(17·여)양과 B(16)군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C양을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군 등은 지난달 2일 새벽 3시경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모텔에 침입해 원조교제를 한 후 A양과 같이 있던 D(20)씨를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무릎을 꿇게 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120만원 상당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