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천-충주-문경 중부내륙철도 건설

김부삼 기자  2009.05.18 19:05:05

기사프린트

경기도 이천~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 건설 기본계획이 마침내 19일 고시된다.
국토해양부는 중부내륙철도 충주 구간 노선이 지난 3월 확정됨에 따라 19일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천에서 충주를 거쳐 문경에 이르는 총 연장 94.3km의 철도건설 사업으로 1조7206억원의 대규모 사업비를 투입해 단계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1단계 이천∼충주 구간은 2016년, 2단계 충주∼문경 구간은 2021년 개통 목표다.
노선은 1급선(설계속도 200㎞/h)으로 건설돼 향후 중부내륙철도의 고속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단계 구간은 진행중인 기본설계를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이후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과 중부내륙권의 연계 철도망이 구축돼 여주, 충주, 괴산, 문경 등 중부내륙지역 주민들의 철도교통 이용 편의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부내륙철도 충주 구간 노선은 국토해양부는 기업도시와의 연계와 사업비 등의 이유로 감곡~기업도시~달천~수안보를 고집한 반면, 충주시는 시민이용편의와 충주역 활용, 역세권 개발 등을 이유로 감곡∼앙성∼충주역∼수안보 노성을 요구, 2006년부터 갈등을 빚는 바람에 기본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전문가 노선선정위원회에서 지난 3월 감곡~앙성~충주역~수안보를 잇는 안으로 노선을 최종 확정, 기본계획을 고시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