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범국가적 에너지절약 정책에 부응하고자 효율적이며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절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내 설치된 정액제 보안등 7700여 개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고효율 절전형 보안등으로 교체하는 ‘에너지 절약사업(ESCO)’을 추진한다.
아산시는 이 달부터 10월까지 관내 11개 읍면을 대상으로 보안등 7760등, 점멸기 2323개, 관리 프로그램 및 표찰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 번 사업은 현재 설치된 나트륨등 150W(소비전력 173W) 램프를 절전형 램프인 세라믹메탈(CDM, 소비전력 70W) 램프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소비전력은 낮아지지만 보안등 조도기준에 적합한 고효율 등기구를 사용해 밝기는 비슷하면서도 전기료는 59.5%나 절감되어 연간 2억 7천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약은 물론 노후 보안등을 전면 교체해 유지관리비 년 4억 4천만 원 등 일년에 7억 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58억 원이며 사업비 일체는 에너지 관리공단에서 지원하는 에너지이용 합리화 자금을 이용하여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에서 먼저 투자하고 전기요금 절감액인 년 7억 원으로 8년간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초기 투자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근의 천안시는 ‘에너지절약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여 에너지절약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지난 2~3월 시행한 ‘에너지 마일리지제’ 참여가구에 대한 전기사용량 증감현황을 심사한 결과 전체 482가구가 총 3만 3672 KWh의 전기에너지 절약 효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체 신청가구의 43.6%가 에너지 절약에 성공해 지난해 대비 평균 11.6%의 전기에너지를 절약한 것으로 이산화탄소도 14.3톤을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는 것.
‘에너지 절약 마일리지제’는 모두 1106가구에서 참가신청을 해 지난해 같은 시기의 전기사용량과 비교해 마일리지로 환산하여 등급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천안시는 절감율에 따라서 5~15% 범위 내에서 등급별로 1~4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며, 15% 이상의 마일리지를 적립한 가구는 총 136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