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0일 “어느 자리에서든 대한민국 국민과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1년여 임기를 마치는 소회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공식 임기를 마치고 원내 사령탑에서 물러나면서 “지난 1년 동안 이명박 정권 창출 후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라는 막중한 임무를 마무리하고, 다시 한 사람의 한나라당 당원이자 국회의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임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선진정치를 이루기 위한 힘든 여정이었다”면서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정책 추진을 바로잡아 의회권력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지난 1년을 자평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18대 총선 후 복당 문제를 해결했고 촛불 정국의 수습과 함께 82일에 걸친 원구성 협상, 두 번의 국정조사와 추경, 예산안 처리와 이명박 정부의 ‘경제 살리기’ 법안 등 주요 쟁점 법안을 처리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오래 전부터 가진 사람들이 좀더 양보하는 세상,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좀더 기회를 많이 갖는 세상, 그리하여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바른 세상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