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1주년을 맞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성배)이 지난13일부터 5일간 대만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상담을 벌여 적잖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투자유치단(본부장 강훈)은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해 왔던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A社로부터 5천만 불, LED 업체인 B社로부터 3천만 불, 호텔운영 기업인 C사로부터 2천 5백만 불 등 1억 5백만 불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전달 받았다. A社는 태양열, 수소연료 등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대만증시에 상장예정인 유망기업이고, B社는 LED조명 및 경관설계 전문 업체로 2008년 대만정부로부터 Good Design상을 수상한 제조 및 R&D에 강점을 지닌 회사이다.
또한 C사는 비즈니스 및 리조트 운영 전문 회사로서 11개의 지점을 운영 중으로 향후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만기업들의 투자의사 표명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 및 첨단제조 연구기업에 대한 특화 마케팅의 결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에 따르면 조만간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금번 투자의향서(LOI)는 향후 동종업계 회사들의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대만의 대표적인 첨단 바이크 제조업인 D사, E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향후 한국시장의 투자가능성 및 제조공장 설립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이번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계기로 녹색성장과 지식기반 제조업을 위주로 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외투기업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체계 구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