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서북경찰서(서장 김영성)는 20일 경찰서 내 대회의실에서 천안시립교향악단을 초청, 서북경찰서 직원들과 함께 하는 신록 음악회를 가졌다.
이 음악회는 천안 시립교향악장을 겸임하고 있는 나사렛대학교 관현악과 조인상 교수를 비롯한 천안 시립교향악단 41명의 목관 5중주, 현악 합주, 금관 5중주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며, ‘모차르트 메들리’, ‘I will follow you’, ‘다뉴브강의 잔물결’ 등 클래식 음악과 경쾌한 연주로 서북경찰서 직원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자리가 되었다.
김영성 서장은 “항상 경직되어 있는 분위기 일색의 경찰 행정에서 한때 나마 벗어나 이런 음악회를 통해 직원들의 정서함양과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천안 시립교향악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예술회관이나 콘서트홀에 가야 접할 수 있었던 음악회가 멀게만 느껴졌던 경찰서 안에서 개최되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게 느껴진다고 시민들은 평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행사가 다른 관공서와 기관단체에도 파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