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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글로벌 대학캠퍼스 기공

김부삼 기자  2009.05.20 1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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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지식경제부는 20일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글로벌 대학캠퍼스(Songdo Global University Campus, 이하 SGUC)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윤호 지경부장관과 안상수 인천시장, 홍일표 국회의원, 국내외 대학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송도글로벌 대학캠퍼스는 총 사업비 1조700억원을 들여 송도지구 29만5000㎡부지에 학부 중심의 외국대학을 유치, 공동캠퍼스를 조성한 뒤 이들에게 부지 및 학교시설을 무상 임대한다.
현재 이곳에 입주 예정에 있는 대학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남가주대(USC) ▲미주리대 ▲델라웨어대 ▲조지메이슨대학 등 6개의 미국 내 유명 대학이다.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는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들 대학 이외에 4개 대학이 추가로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1만2000여명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학업을 하게된다.
이 곳에 입주하는 대학은 본교와 같은 기준을 적용받아 본교 학위 수여와 동일한 대우를 받게된다.
또 본교와 SGUC학생이 캠퍼스를 이동하며 공부를 할 수 있다.
시는 국내 최초로 외국대학 4년제 학부 유치를 통해 동북아 교육 허브로서 국내외 해외 유학생 흡수와 중국 및 일본 등 아시아지역의 우수인력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들 대학의 조기 정착을 위해 학교 운영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욕주립대 에릭 케일러 부총장은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다. 송도글로벌 대학캠퍼스는 미국이 아시아로 진출하기 위한 좋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