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반딧불 가족음악회’가 오는 23일 천안시 광덕면 소재 광덕사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된다.
천안시는 오는 8월까지 학교운동장, 관공서, 아파트단지 등 다양한 공개 장소를 이용, 총 14회에 걸쳐 ‘반딧불 가족음악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반딧불 가족음악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호흡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춘 프로그램으로서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출연진을 살펴보면 합창단과 흥타령 풍물단, 교향악단, 무용단, 국악단 등 시립예술단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무대 장소의 특성이나 환경을 고려한 맞춤 프로그램과 시민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퓨전 음악, 무용, 오케스트라, 영화 음악 등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프닝 퍼포먼스 ‘리듬놀이’ △팝페라 △댄스 퍼포먼스 △추억의 인기가요 △태권무 △오카리나 독주 등이다.
일 오후 6시 광덕사 경내에서 열리는 첫 번째 음악회는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의 공개방송과 연계해 가수 남진, 정수라, 박상철, 윙크, 유지나 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연출한다.
또한 시립예술단의 가야금 3중주, 사물놀이를 비롯해 ‘가르빙가 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져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와 어우러져 특색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딧불 가족음악회 일정은 △6월 2일 종합운동장 광장 △6월 11일 용암초 운동장 △6월 19일(금) 벽산블루밍 △6월 26일 천안여상 운동장 △7월 3일(금) 은석초 운동장 등 일정으로 8월말까지 열리며, 우천 등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한편 2003년부터 실시했던 ‘반딧불 가족음악회’는 지난해까지 총 60회 공연을 통해 13만여 명이 음악회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