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18대 국회 제2기 원내에 사령탑에 4선의 친이(親李)계인 안상수(경기 과천.의왕) 의원이 선출됐다. 또 신임 정책위의장은 안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룬 3선의 친박(親朴)계 김성조 의원이 맡게 됐다.
안상수-김성조후보는 이날 오후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재적의원 170명 가운데 해외출장 등으로 인한 불참자를 제외한 출석의원 159명을 상대로 결선투표를 벌인 끝에 95표를 획득, 집권 여당의 제2기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안 의원과 함께 결선에 오른 황 후보는 62표를 얻는 데 그쳤다. 기권은 2표였다.
안 후보는 앞서 1차 투표에서 73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으나 과반(80표) 득표에 실패, 47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황 의원과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로써 안상수 신임 원내대표는 대선 직전인 지난 2007년에 이어 또다시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 당 화합 을 내세우며 출전한 정의화 후보는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쳤지만 39표를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한편 안상수 신임 원내대표 는 17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총 선거 등을 치뤄 정권 교체를 이뤄낸 친이계 수도권(의왕·과천)출신의 4선 중진 의원이다.
검사와 인권 변호사를 거쳐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 당선됨으로써 중앙 정치무대에 본격 진출했으며 15대에 이어 16대·17대·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경남 마산 출생(1946년) ▲마산고등학교 ▲서울대 법대 ▲서울지방검찰청 ▲춘천지방검찰청 ▲제15대·16대·17대·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부총무, 대변인, 총재특별보좌역, 인권위원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17대·18대 한나라당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