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마당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줄타기 공연이 ‘판줄 본향 과천에서의 화려한 비상’이라는 주제로 내달 7일과 8일 양일간 과천중앙공원 야외공연장과 남태령 수방사 등지에서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의 2009 공개행사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특별 초청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과 줄광대 김대균 예능보유자의 재미있고 역동적인 ‘판줄’ 놀음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당놀이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통줄타기는 줄광대가 어릿광대를 대동하고 삼현육각(악사)의 연주에 맞추어 익살스러운 재담과 함께 공중에서의 화려한 잔노릇(기예)를 펼쳐가며 관객과 대화하며 함께 판을 만들어가는 전통 연희이다.
줄타기보존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줄타기가 본향인 과천 하늘에서 새롭게 날아오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