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이 내달 12일 개통한다.
서울시와 메트로9호선㈜는 지난 3월21일 시운전을 시작으로 그동안의 문제를 보완·조치 완료하고 내달 12일 운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9호선은 급행과 일반열차를 4량 1편성으로 해 급행열차는 20분 간격, 일반 열차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출퇴근시에는 급행열차는 평균 5분 간격으로, 일반열차는 평균 6~7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한 기본 요금은 우선 교통카드 이용 시 900원으로 임시 책정됐다.
그동안 시는 기존 1∼8호선과 같은 금액(교통카드 900원, 현금 1000원)으로 기본요금을 책정하라고 요구해왔으며 민간사업자인 메트로9호선㈜는 수익률 등의 문제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은 현재 기본구간(10㎞)까지는 900원을 받고, 이를 초과할 경우 5㎞마다 100원씩 더 받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경기도 교통카드 시스템 호환을 현재 시험중이며, 개통전까지 경기도 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기 승차권 도입도 최종 요금이 확정되면 도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에도 이용승객을 감안해 요금 협상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개통으로 이제 김포공항에서 급행열차를 타면 여의도까지 16분, 강남까지 30분에 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하철9호선은 강서구 개화역을 출발해 강남구 신논현역까지 25개역 25.5㎞ 구간으로 완행과 급행 2종류의 차량이 서울 한강 이남을 가로지르며 운행하게 된다.